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9일 낮부터 오후까지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제주는 구름이 많고 산지와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15~1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각각 발효됐다.

기상청은 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지면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바람이 초속 10~16m(시속 35~60km)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했다.

강한 바람과 돌풍으로 인해 간판이나 야외에 설치된 천막 등 시설물, 특히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선별진료소, 천막, 비닐하우스 등의 피해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20일) 아침 기온은 6~8도로 낮아지고, 낮부터 따뜻한 공기의 유입으로 기온이 오르면서 포근해 일교차가 크겠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돼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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