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예술문화축전, 제주·서귀포예술단, 제주연극제 등 잇달아 온라인 중계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 행사가 잠시 멈춘 요즘, 제주도가 온라인 콘텐츠를 지원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도립예술단과 제주문화예술재단 공연·전시를 SNS로 중계하고, 보조사업으로 추진하는 민간단체는 온라인 중계비용이나 장비·공간 등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와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 제주도연합회는 매년 하반기에 열리는 ‘제주예술문화축전’을 오는 5월 2일로 앞당겼다. ‘Cheer up Jeju’를 주제로 정해 50여 개 공연과 전시를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4월 21일 열리는 도립제주예술단 ‘그래도 봄, 봄’의 특별 공연을 비롯해 도립제주·서귀포예술단 정기·특별 공연도 행정시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중계한다. 4월 17~18일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과 5월 24일 전국무용제 제주예선도 온라인 중계로 도민들에게 소개한다.

제주도는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행정시와 문화예술재단, 예총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온라인 중계를 비롯한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립미술관 역시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한다.

미술관은 4.3희생자 추념일에 4.3을 주제로 제작한 실험 영상 임홍순의 ‘비념’을 시작으로 미술관 소장품들을 온라인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기획전 ‘혼듸, 봄’은 오는 7월 26일까지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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