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는 중국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고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14~17도로 평년보다 2~4도 가량 낮겠다. 오전 6시를 기해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으나, 아침까지는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다. 

아침까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해발고도 1000m 내외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결빙되는 곳이 있겠으니 산간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고도 약 1.5km의 대기하층으로 영하 4~6도의 찬 공기가 위치하고,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발생하는 온도차에 의해 내일까지 낮 동안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는 27일 예보된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면서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다.

해상에는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선박들은 유의해야겠다.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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