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2주 이내 해외방문이력을 가진 입도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검체 검사 건수가 한 달만에 1000건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지난 3월 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해 4월28일까지 30일간 총 1021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을 통해 양성 2명(제주 10번‧12번), 음성 1010명을 확인했다. 나머지 9건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는 “입도한 즉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채취 및 격리를 지원함으로써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외부감염원의 유입이 원천 봉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특히 검사대기 시간 동안 자가 격리 하도록 안내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10번·12번째 확진자의 경우, 입도 즉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아 24시간 이내 확진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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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의 사례는 지난 7일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웹사이트에 게시돼 140개국 25만 여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협의체 회원도시에 소개되고 있다.

제주도는 4월 29일 다목적 양압 검체채취 부스(초스피드 워크스루)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내에 설치하는 등 황금연휴(4월30일~5월5일) 기간 동안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는 의료인력(의사2, 간호사8), 행정요원 8명, 소독요원 2명, 후송요원 2명의 인력이 배치되어, 첫 비행기부터 마지막 비행기 시각까지 근무 중이다. 

국립제주검역소(임시대기시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소 제공 및 홍보), 해군 제주기지전대(격리시설), 민간기업(임시대기시설) 등도 검사를 비롯해 인력 및 장소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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