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여만에 초진...인명피해 없어

사진=서귀포소방서
사진=서귀포소방서

4일 오후 8시 3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포동 소재 양돈장에서 불이 나 사육중이던 돼지 6000여마리가 불에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서귀포소방서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외국인 근로자로부터 화재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119가 출동했다. 

7명의 직원이 모두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총 면적 7344㎡의 철제 조립식 샌드위치 2개동이 불에 타면서 내부 돼지 총 6000여마리가 불에 탔다.

불길이 거세지자 서귀포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114명, 의용소방대 20명, 경찰 25명, 행정 7명 등의 인력을 총 투입하고, 24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약 5시간여만인 오후 11시 30분께 초기 진화가 이뤄졌지만, 5일 오전 1시 30분까지 불길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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