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한라산 최대 120mm...한동안 짙은 안개 주의

주말동안 제주지역에 쏟아진 장대비가 그쳤다. 따뜻하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는 17일부터 다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제주지방은 오전까지 굵은 장대비가 내리던 그치고 오후들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낮 12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지난 12일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18.5mm, 어리목 115.5mm, 유수암 124.0mm, 서귀포 106.4mm, 제주시 51.4mm, 대정 89.0mm, 성산 70.9mm 등으로, 모든 지역에 고루 비가 내렸다.

제주는 현재 중산간지역과 해안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었다. 

내일(15일) 아침까지 약 1km 고도 대기하층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해수면 위를 지나면서 만들어지는 해무가 유입돼 해안지역에는 안개가 짙겠다.

또 지표 부근이 습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는 중산간 지역 역시 안개가 심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남부와 산지는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대체로 모레(16일)까지는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는 다시 비가 시작돼 19일 오전까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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