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평화운동가 30일,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방문

제주 해군기지 반대운동이 갈수록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평화운동가들이 제주를 찾는다.

국회에서 해군기지 토론회를 주관했던 민주노동당 현애자(비례대표) 의원은 군사기지반대도민대책위, 서귀포시대책위,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녹색연합,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평화네트워크와 함께 3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미군기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운동가, 그리고 신종원 평택 대추리장을 초정, 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과 관련해 국내외에 들어서 있는 군사기지의 문제점들을 고발한다. 

제주에 오는 평화운동가는 카일 카지히로(Kyle Kajihiro) 하와이 미군기지 반대운동가, 치카즈미 토시미치 (Chikazumi Toshimichi) 오키나와 운동가, 신종원 평택 대추리장, 범대위 조직국장, 고유경 : 평택범대위 법률담당, 그리고 녹색연합과 참여연대 활동가 일부가 함께 한다.

이들은 제주방문 첫째날인 30일 기독교 목회자들이 금식기도 중인 제주시 노형동 늘푸른교회를 방문하고, 저녁에는 제주도에 의해 해군기지 유치 후보지로 선정된 대천동 강정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강정동반대책위가 주최하는 간담회는 초정인사 3명이 각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군사기지 문제에 대해 사례를 발표하고, 강정지역 주민들과 의견을 주고 받게 된다.

31일 오전10시에는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군사기지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게 되며, 오후 6시30분에는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초청강연회가 열린다.  강연회에서는 하와이와 오키나와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기지 관련 피해사례를 발표하게 되며, 국내 군사기지 피해사례와 반대운동 경험도 발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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