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오후 7시 ‘세월호 제주기억관’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

제주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등을 다룬 뮤지컬 ‘고스트 메모리’ 무대가 열린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2일간 시사뮤지컬 고스트 메모리를 공연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스트 메모리는 ‘빨갱이’로 몰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민간인 학살을 다룬 창작 뮤지털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BJ와 퇴마사가 인터넷 방송 아이템을 찾아 보도연맹 학살 현장 등을 찾아 숨어있던 진실과 밝혀지지 않은 학살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공연은 오는 18일 오후 7시와 19일 오후 4시 4.3평화공원 교육센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랜선공연’으로, 18일에는 유튜브 채널 세월호 제주기억관과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SNS로 생중계된다. 

세월호 제주기억관 관계자는 “제주4.3과 4.16의 공통분모인 국가폭력에 대해 연대의 의미로 이번 공연을 마련하게 됐다. 보도연맹 등 한국전쟁이라는 무거운 소재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현재의 시점에서 풀어냈다”고 말했다. 

노래극단 희망새가 제작한 이번 공연은 세월호 제주기억관, 전교조 제주지부, 4.16연대가 주관하고, 4.16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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