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상품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경제통상진흥원과 협력해 ‘도-쿠팡 온라인 판촉기획전’을 추진한 결과, 기업들의 매출이 89% 이상 향상되는 성과를 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판촉전은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판매망 확보를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 9월21일부터 11월30일까지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에 1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쿠팡 입점 제주상품에 대한 할인 쿠폰 발행, 메인광고 및 검색상단 노출, 배너 운영 등 판매촉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는 10월말 기준 참여기업들의 매출은 행사 전보다 89% 가량 증가하는 등의 긍정적인 성과를 얻고 있으며, 행사가 마무리되는 11월30일 이후에는 기업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계기로 코로나로 침체된 제주 기업들이 소비활성화에 따른 소득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특히, 판촉전에 참여한 기업들이 농산물 비중이 큰 제주상품의 특성상 명절 이후 상품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시기에 온라인 판매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재고 부담을 덜 수 있었다는 반응이었다고 전했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앞으로 온라인시장 진출과 마케팅능력이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도내 농수축산인 및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