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국제전기차엑스포] ICC로터리와 1층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전시부스 조성

코로나19라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현장에 거대한 드라이브 스루 전시장이 조성돼 참석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 엑스포’로 개최된다. 

제7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전동화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라’를 주제로 오는 9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국제전기차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이다. 

당초 4월에 예정됐던 엑스포는 코로나19 확산 등 영향으로 12월로 연기됐으며, 이미 일부 포럼 등은 분산 개최됐다. 

조직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전시와 체험, B2B, 컨퍼런스 등 현장 참여를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 방식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람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제전기차엑스포 기간 행사가 열리는 ICC 일대를 거대한 드라이브 스루 전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슬로건은 ‘함께 가자! 2020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다. 

드라이브 스루 전시장으로 조성될 ICC로터리.

도내 농·수·축·임산물 특가 판매 부스와 함께 전기차 상담, 차박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전시 부스와 전기차엑스포 홍보·부대 행사가 동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ICC로터리 일대가 거대한 드라이브 스루 전시장으로 바뀌며, 커피와 꿀, 감귤 판매장과 모슬포 수협의 방어회 판매장, 전기차 시승 공간이 조성된다. 

또 ICC 1층 주차장 일대도 드라이브 스루 전시장이 조성돼 버스킹 공연과 함께 표고버섯, 고사리, 제주흑돼지, 소라, 은갈치 등 판매·구입이 이뤄진다. 

드라이브 스루는 국제전기차엑스포가 열리는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즐길 수 있다. 

국제전기차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는 8일에는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테슬라 퍼레이드 ‘Tesla Family’s Special EV Networking Day’가 열린다. 

국제전기차엑스포 조직위원회에 참여하는 벤처기업 이볼루션(Evolution)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는 모델X, 모델S, 모델3 등 테슬라 차량이 제주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제주시 애월읍에서 시작돼 한림읍, 한경면, 안덕면, 1100도로, 중문관광단지 등을 지나 ICC를 한바퀴 돌면서 국제전기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참가자들은 덕수리 조각공원에서 차박으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ICC 1층 주차장에도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전시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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