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눈이 내린 한라산 정상 부근의 풍경. [사진제공-한라산국립공원]
2일 눈이 내린 한라산 정상 부근의 풍경. [사진제공-한라산국립공원]

11일 제주는 남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해발 1500m 이상 높은 산지에는 눈이 조금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비는 오후에 시작돼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예상강수량은 5mm 내외로 많지 않겠다. 산간 지역 예상 적설량도 1cm 미만이다.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는 지역도 가시거리가 짧아 안전운전은 필수다.

내일(12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큰 추위는 없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를 끌어 내릴 수 있다.

모레(13일)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이날 밤부터는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산지에는 기온이 내려가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평년(13~15도)과 비슷하고 내일 낮 최고기온은 11~14도, 모레는 낮 최고기온은 13~14도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해상은 모레 오후부터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아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모레부터는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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