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네트워크 중 하나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앞두고 활용 대응전략의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설명회가 제주서 개최됐다. 

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센터장 강태욱)는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와 함께 11일  ‘2020 제주 수출중점산업 맞춤형 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제주서 수출기업을 영위하는 기업인들에게 급변하는 대외통상환경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개최됐던 ‘2020 선적서류 중심 원산지증명서 발행 실무교육’에 이어 진행된 행사다.

RCEP는 중국이 2012년부터 진행해온 무역 질서의 한 축으로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세안 16개국이 협정대상국이다. 이를 통해 회원국 간 원산지규정에 대한 혜택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음관세사무소 김대권 관세사가 ‘원산지규정을 중심으로 한 RCEP’를 주제로 △RCRP 정의, FTA와 차이점 △RCEP 특징 △RCEP 활용 전략품목 등 내용을 설명했다.

김대권 관세사는 “이번 RCEP 출범에 있어 우리나라로선 일본과 첫 FTA를 진행한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전까지 수산물 일본 수출에 있어 관세 혜택을 받지 못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RCEP를 활용한다면 일본 수출을 희망하는 업체들이 또 하나의 수출길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에 이어 오후 4시부터는 현장 상담부스를 통한 분야별 전문가 초청 상담회가 진행된다. 제주 수출기업이 RCEP를 이해하고 전략적 수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1대1 맞춤형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협정 별 원산지증명에 대한 세부절차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앞으로 RCEP를 적극 활용키 위해 원산지 관리·증명 능력이 있음을 인증받는 인증수출자 획득에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문의=제주상공회의소 FTA활용지원센터 064-759-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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