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학교계약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1년 학교계약업무 지원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계약지원전담팀을 통해 얻은 업무성과를 토대로 학교 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도교육청의 학교계약지원실적은 1885건으로 1398건에 그쳤던 2019년에 비해 34.8% 증가했다. 이용학교의 만족도는 96.1%로 조사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토대로 학교계약지원전담팀을 통해 학교 자체 시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컨설팅, 설계도서 작성, 시공 지도를 추진하고, 적격심사 대상 공사 및 물품계약 입찰공고 및 낙찰자 선정을 대행하게 된다.

2000만원을 초과하는 용역계약의 입찰공고 및 낙찰자 선정과 초·중학교 학교급식용 가스 구매계약 입찰공고 및 낙찰자 선정 등을 대행할 예정이다. 또 계약멘토링 및 학교물품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학교 계약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계약실무교육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공사, 물품, 용역 발주계획이 있는 학교는 1월부터 4월까지 현장방문 컨설팅을 진행해 공사설계 협의 및 계약방법을 검토하고, 향후 추진과정 등을 협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양윤삼 도교육청 교육재정과장은 "학교현장의 어렵고 복잡한 계약 업무를 체계적으로 밀착 지원해 계약업무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체감도와 전문성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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