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2020년 4분기 및 연간 제주지역경제동향’

ⓒ제주의소리 합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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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제주 경제가 크게 악화됐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및 연간 제주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지역 경제는 서비스업과 소매판매, 광공업, 건설수주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전년대비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제주 광공업 생산은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제품 등의 부진으로 2019년 대비 6.5% 감소했다. 서비스업도 숙박·음식점, 도소매, 운수·창고 등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10.4% 줄었다. 

소매판매는 코로나로 인한 관광객 감소 영향으로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전년대비 무려 26.9%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건축공사 수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4.1% 줄어드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수출은 기타 음식료 소비재와 중화학 공업품 등 품목에서 전년대비 3.9% 증가했으나, 수출은 기계와 항공기, 무선통신기기 등의 감소로 전년대비 20.2%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상품 물가는 농수축산물과 공업제품 등의 상승으로 전년대비 0.4% 올랐고,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 가격의 상승으로 전년대비 0.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제주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0.4% 상승, 제주 서민 경제에 어려움이 커졌다. 

고용률은 전년대비 1.3%를 감소하고, 실업률은 0.4% 증가하는 등 제주 고용 시장도 크게 악화됐다. 

다만, 지난해 순유입은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순유입을 기록하는 등 총 +3378명으로 집계돼 전년(+2936명)보다 442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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