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정이 급히 변경된 제주도의회 일정.
25일 일정이 급히 변경된 제주도의회 일정.

25일 오전 예정된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가 갑자기 미뤄지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코로나19가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의회는 25일 오전 10시에 예정된 행자위와 문광위 일정을 오후 2시로 급히 연기했다. 

행자위와 문광위 소속 도의원 일부가 지난 19일 강원도에서 열린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17회 지방의회 우수조례 시상식’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된 A씨와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날 오전 일정이 연기됐다.  

제주도의회는 당시 시상식에서 단체 부문 장려성과 개인부분 대상·장려상 등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방자치학회 주관으로 세미나도 열렸는데, 세미나에 참석한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A씨는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세미나장에서 접촉한 제주도의원들도 A씨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별도의 공간에서 대기하느라 이날 오전 예정된 도의회 일정을 급히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도의회 관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아니라 확진자의 접촉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도의회 일정을 오후로 연기했다. A씨가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오후에 예정된 일정을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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