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제주에서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센터)는 9일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 시행규칙에 따라 환경부가 지정해 각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흩날리는 삼나무 꽃가루는 알레르기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꽃가루 채집기를 이용해 삼나무 꽃가루 발생 분포 조사와 모니터링 연구를 진행하는 센터는 올해 1월 23일과 24일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각각 흩날리는 삼나무 꽃가루를 관찰했다. 

센터는 3월 중 제주에서 삼나무 꽃가루가 기승을 부려 오는 4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나무 꽃가루 발생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가장 많아 가급정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과 함께 개인 위생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 증상이 심할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주대 환경보건센터 홈페이지( www.e-safejeju.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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