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교섭에 나선 이석문 교육감과 이윤희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장(사진 왼쪽),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사진=제주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이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 참여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의 단체교섭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와 단체교섭 개회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섭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개회식은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이윤희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장,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 등 기관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연대회의는 163개조 607개 항목의 단체교섭 요구안을 제출했다. 주된 요구사항은 △근무시간 중 조합활동 확대 △조합원 교육시간 확대 △특별휴가 공무원과 동일 적용 △직장 내 괴롭힘 방지 대책 강화 △방학 중 자율연수 보장 등이다.

도교육청과 연대회의는 매달 세 차례 이상 간사·실무협의회, 실무·직종별 교섭 등 단체교섭을 통해 합의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이번 교섭도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며 원만하게 진행되길 바란다. 역할 차이는 있지만, 차별은 없는 학교현장을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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