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성평등 도시 구현을 위해 제주도가 2025년까지 총 531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여성 안전과 역량강화 등 70개 실행과제가 담긴 ‘제주특별자치도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2021~2025)’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투입 예산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생활안전 사각지대 페쇄회로(CC)TV 설치 확대 등 17개 과제에 1841억원이다.

여성의 경제사회적 역량 및 가치 증진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 및 여성친화(성평등)마을 조성 등 18개 과제에는 1934억원이 들어간다.

지역 공동체 구축을 위해 돌봄과 일·삶 균형 문화 조성 등 16개 과제에 717억 원, 양성평등교육 활성화 및 도정 주요 기본계획 성별영향평가 추진 등 11개 과제는 34억원이다.

도와 각 행정시 및 읍·면·동과 연계한 여성농어업인 센터 운영과 여성대학 운영 등 10개 과제에도 7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향후 제3차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연차별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과제 담당부서와 민간부문과의 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실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앞선 2011년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제주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했다. 제주는 2022년 제3차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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