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는 계간지 ‘제주작가’ 올해 봄호(72호)를 발간했다.

이번호 특집으로는 ‘법-제도에 감금된 4.3’이라는 주제로 제주4.3의 현재적 과제와 한계를 다뤘다. 4.3 수형인들의 무죄 판결과 4.3특별법 개정안 통과 등 4.3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법과 제도에 의해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것들을 고성만, 허민석, 김동현의 글로 살펴보았다. 

‘공감과 연대’에서는 김시종 시인의 시집 ‘일본풍토기’ 소개가 일곱 번째로 계속된다. 김석범 작가가 1951년 발표한 ‘1949년 무렵의 일지에서’와 오키나와 작가 오시로 사다토시의 '누지파-팔라우에서 돌아오지 못한 영혼을 위한 의식‘ 두 편의 소설을 실었다.

‘단동통신’에서는 고구려의 흔적이 남아있는 ‘호산의 박작성’에 대한 이야기를 구본환 교수의 글로 소개한다. 

이밖에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시, 시조, 단편소설, 수필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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