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도내 정수장과 상수도 100곳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검사 결과, 전원 불검출 통보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유행성 바이러스다. 수돗물은 정수 처리기준에 따라 제거가 가능하지만 지하수는 소독처리 미흡으로 감염 사고가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번 조사는 상수원수가 지하수인 시설 중 시설용량이 1일 300톤 이상인 정수장 16곳과 마을상수도 8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 지정 검사기관인 DK EcoV 환경미생물연구소가 맡았다. 수소이온농도(pH), 탁도, 잔류염소 항목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제주도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 예방을 위해 2011년부터 매해 수돗물에 대한 정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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