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확진자 18~19일 장례식장 머물러

서귀포시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 사진=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 갈무리
서귀포시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 사진=포털사이트 다음 로드뷰 갈무리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19일 사이에 해당 장소 방문자는 증상 발현에 관계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서울 동작구 1539번 확진자 A씨가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했다.

A씨는 본가 방문을 위해 지난 14일 제주에 입도해 20일 오전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했으며, 22일 서울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제주 일정 중 성산읍공설묘지 장례식장에 머문 날은 18일과 19일 이틀이다. 

이에 따라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해당 장소에 머물렀던 이들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제주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할 경우 지역,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혹시 모를 감염의 위험성으로 우려가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불가피하게 제주에 입도할 계획이 있는 분들도 입도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고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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