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 협의회 “반대 명분 없어,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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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 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제주신화월드 아울렛 설립을 찬성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월드 대형쇼핑센터 입점과 관련해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 협의회는 30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분 없는 반대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람정제주개발은 신화월드 내 운영면적 8000여㎡ 규모의 쇼핑센터를 운영하겠다며 지난해 11월 서귀포시로부터 등록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어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사로 신세계사이먼을 선정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이에 제주 칠성로, 중앙지하상가, 누웨모루 상가 등 8개 상인단체는 지역 상권의 몰락으로 인한 영세 상인들의 생존권 위협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연합청년회 협의회는 “제주신화월드 프리미엄 아울렛은 제주 관광발전과 산남 지역 경제발전, 양질의 일자리 방출, 산남산북 경제 격차 해소 등 긍정적 요인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엄 아울렛은 쇼핑을 원하는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것”이라며 “일자리와 관광객의 증가는 산남산북 경제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서귀포시청에 등록절차를 모두 마친 쇼핑시설을 무슨 근거로 취소하라고 하는 가”라며 되묻고 “아울렛은 안덕면 중산간에 있어 도심 상권과는 수십km 떨어져 있고, 주변 상가도 없다. 다른 지역 상인단체에서 반대하는 것은 과도한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귀포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다른 지역에서 거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 이상의 반대 운동은 지역 갈등으로 번질 우려가 크다”라며 “반대 운동을 자제해줄 것을 청년들의 이름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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