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에서 제주로 출장 온 입도객의 접촉으로 추정되는 확진자가 총 6명으로 늘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0분쯤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도내 717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이 통보돼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 717번 확진자 A씨는 690번 확진자 B씨의 가족이다. A씨는 4월22일 B씨 확진 판정 직후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진행해 왔다.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1일부터 코에 이물감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에 2일 오후 1시30분쯤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날 양성 통보로 A씨를 포함해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이중 가장 먼저 확진된 B씨는 제주로 출장 온 685번과 686번과 접촉했다.

이후 4월30일 가족 2명(#제주 713번, 71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1명(#제주 717번)이 더해졌다.

일가족으로의 전파가 의심되는 685번과 686번은 직장 동료다. 출장 목적으로 4월19일 새벽 배편을 이용해 경남에서 제주를 찾았다. 

이들은 방문 사흘째인 4월21일 또 다른 직장 동료의 가족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듣고 제주시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최종 확진됐다.

현재 격리 확진자는 34명, 격리 해제자는 683명이다. 가용병상은 309병상으로 수용 능력이 충분하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281명과 해외입국자 281명을 포함해 총 5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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