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오분자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연구원에서 생산한 오분자기 종자 14만 마리를 도내 마을어장 5곳에 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바다로 가는 오분자기는 2020년 6월부터 종자 생산에 착수해 1년 정도 사육한 종자다. 현재 2cm 이상으로 성장했다.

지역 특산품종인 오분자기가 최근 수온 상승과 함께 연안 암반지역에 해조류가 사라지고 석회조류가 달라붙는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면서 서식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

실제 오분자기 생산량은 2010년 13.9톤에서 해마다 감소해 2019년에는 3.0톤으로 크게 줄었다.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환경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하고,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자원조성 및 방류효과 향상을 위한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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