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16m 돌풍에 천둥·번개 동반..."운항정보 확인해야"

주말인 16일 제주지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최대풍속 초속 16m의 강풍이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밤 9시까지 20~60mm다.

특히 비구름대가 빠르게 제주로 접근하면서 서부지역붜 시간당 1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가 1km 미만의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제주국제공항에도 오전까지 급변풍과 강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항공편 운항에 일부 차질을 빚기도 했다.

항공기나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한편, 이날 제주의 낮 기온은 최고 28도 내외로 평년에 비해 5~6도 가량 높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한라산을 넘어까며 기온이 더 오르는 '푄 현상'에 의한 것이라며, 17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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