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충수돌기염이 의심되는 추자도 60대 응급환자가 제주시내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11시 51분경 제주시 추자면 보건지소로부터 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A씨(60대)가 충수돌기염이 의심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충수돌기염은 맹장 끝 충수돌기에 발생한 염증으로 흔히 맹장염으로 불린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인 500톤 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15일 0시 40분께 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했다.

해경은 0시 46분께 A씨와 보호자를 태운 뒤 오전 2시 3분께 제주항에 도착,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심한 복통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제주해경은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3명을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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