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9여단은 25일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선배 해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여단 본청 앞에서 전사자 호명식을 진행했다. 제공=해병대 제9여단.
해병대 제9여단은 25일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선배 해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여단 본청 앞에서 전사자 호명식을 진행했다. 제공=해병대 제9여단.

해병대 9여단은 25일에 6.25전쟁 제71주년을 맞아, 여단 본청 앞에서 전사자 호명식을 개최했다.

전사자 호명식은 국난(國難)의 위기에서 조국 수호 일념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장렬히 산화한 선배 해병 전사자 1826명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부대자체 행사로 시행했다. 

호명식은 개식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전사자 호명, 폐식사 순으로 진행됐다. 여단 장병 90여 명이 약 3시간에 걸쳐 전사자 1826명을 순서대로 호명했다.

박성순 9여단장(준장 진)은 기념사에서 “우리는 선배 해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기억할 것이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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