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제주시 연동의 한 잡화점 지하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6분께 잡화점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지하 1층에서 연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가 접수된 뒤 관계자 A씨(66)가 연막소독이라고 신고를 취소했으나, 또 다른 행인이 연기와 타는 냄새를 맡고 다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후 8시 10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27분만인 오전 8시 37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다행히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지하 1층 약 109㎡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15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발화지점이 2곳 이상인 점과 전기·기계적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점, 발화 열원이 불분명하고 관계자 진술이 엇갈려 신빙성이 떨어지는 점 등을 고려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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