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마는 3일 오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제주는 대기가 불안정한 가운데 한라산 서부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소나기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내일(3일)부터는 정체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부터 장맛비가 시작되겠다.

낮부터 모레(4일) 오전 사이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는 모레까지 총 150mm 이상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해야겠다. 

내일 오전 8시부터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mm(많은 곳 산지 150mm 이상)다.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소하천과 우수관, 상하수도 관거, 저지대, 산간·계곡 등 곳곳에서 범람·침수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전 점검과 함께 비가 내리기 전부터는 해당 구역에서 작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체전선은 2일 오전 4시 20분 기준 북위 30도 부근 중국 남부지방에서 일본 규슈 남쪽 해안 사이에 머물러 있다.

내일 오후부터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오늘까지 습도가 높은 가운데 낮 동안 일사가 가해지면서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 28~30도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해상은 오늘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0m로 차차 높게 일겠다. 

내일 오후부터는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서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과 모레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활동 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