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부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겠다. 

폭염특보는 북부를 중심으로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낮 최고기온이 30~31도(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 분포를 보이는 등 당분간 이어지겠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부터 아침 사이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건강관리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겠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오늘은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제주도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형적 영향을 받는 산지와 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지역은 약하게 비가 오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7일)과 모레(8일)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하겠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산지 제외) 20~60mm, 산지 50~100mm다. 

산지는 최근 300~60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오늘부터 내일사이 50~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또 비가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은 △추자도 550m △어리목 1000m △유수암 1700m △서광 2400m △성판악 4400m다

특히 낮은 구름의 영향을 받는 산지를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고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해상에는 내일까지 제주남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3.0m로 높게 일겠다. 

남해서부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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