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남서쪽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케미컬운반선 A호에서 전신마비 응급환자가 발생해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1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5시 25분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176km 해상에서 태국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이동 중이던 한국 국적 A호(7411톤)로부터 선원이 전신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30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오후 7시 25분께 선원 B씨(52, 인도네시아)와 보호자를 태웠다. 

경비함정은 11일 0시 30분께 한림항에 도착한 뒤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B씨와 보호자를 인계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경비함정을 통해 선박에서 발생한 환자 5명 등 총 23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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