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수정 2021.07.14 11:02] 제주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 접종에서도 돌파 감염이 잇따라 확인됐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유흥주점 관련자와 접촉한 30대 중 한 명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사실을 확인하고 감염 경로와 접종 시기 등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5월31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끝내고 면역 형성 기간까지 채운 70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돼 도내 첫 돌파감염자로 기록됐다.

A씨는 4월5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화이자 1차 접종 후 3주 뒤인 4월26일 2차 접종을 완료했다. 5월25일 가족 중 한 명이 확진돼 진단검사 결과 돌파 감염이 확인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장되는 접종 횟수에 따라 백신을 맞고 14일이 지난 후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또는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 돌파 감염으로 정의하고 있다.

제주는 현재까지 화이자 접종완료자 2명과 아스트라제네카 1명을 돌파감염자로 분류됐다. 이후 얀센 접종자 5명도 확진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돌파 감염은 총 8명으로 늘었다.

얀센은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와 달리 1회로 백신 접종이 완료된다. 지금까지 접종자는 예비군과 민방위 등 3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인한 국내 돌파 감염 사례는 13일 기준 총 252명이다. 발생률은 얀센이 인구 10만명당 8.91명으로 가장 높고 아스트라제네카 4.65명, 화이자 2.13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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