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남아야 할 제주 미래유산, ‘제주 여성문화’
살아 남아야 할 제주 미래유산, ‘제주 여성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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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순덕 제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제주 여성문화와 미래 문화유산」 출간
ⓒ제주의소리
제주도의 여성문화와 제주도 문화정책의 실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주 여성문화와 미래 문화유산’이 최근 출간됐다. 글쓴이 문순덕, 도서출판 학고방, 값 3만원. ⓒ제주의소리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 국가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문화적인 요소는 무엇인가. 제주도의 문화와 문화정책의 실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제주 여성문화와 미래 문화유산’이 출간됐다.

제주연구원에서 늦은 밤까지 연구실 불이 꺼지지 않기로 유명했던 문순덕 제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이 책의 저자인 그는 올해 제주연구원 정년퇴임을 기념해 ▲제주여성문화에 관심을 두고 접근한 글 ▲제주문화자원의 자산 가치를 알리는 글 ▲제주도의 문화정책 방향성을 제안한 글을 한 데 엮었다.

문 연구위원은 제주도에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가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시각을 바탕으로 책을 3부로 구성해 제주 여성문화, 미래 문화유산으로서 제주 문화의 가치를 들여다봤다.

1부 ‘여성문화와 생활문화’에서는 제주 여성문화 제 특징, 여성신화, 돌문화,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 방안, 여성교육기관의 흐름 등을 다루었다.

2부 ‘문화유산과 유산자원’에는 여성문화유적의 실상, 해양문화자원의 역사와 가치, 다크투어리즘으로서 제주의 근현대 역사문화자원, 마을자원을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문화의 가치 재해석하기 등을 각론으로 포함했다.

3부 ‘문화예술과 문화정책’에는 제주도의 문화정책 지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글들을 담았다. 제주도 인문학의 대중화 정책, 제주 사회의 각종 정책과 사업에 문화영향평가의 방법을 적용할 수 있는 제도 마련, 제주도 문화예술계의 흐름 검토, 문화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하는 정책,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제주도의 정책 연관성을 다룬 글들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문화예술 창작자와 향유자들에게 필요한 문화복지정책이 제주도의 문화정책으로 지속되길 바라면서 이 책에 수록된 여성문화, 생활문화, 문화유산, 문화자원 등에도 사회적 관심이 확대돼 미래유산으로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저자 문순덕은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연구원 여성정책연구센터장·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장·제주학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다.

저서로는 제주방언문법 연구(2003), 역사 속에 각인된 제주여성-제주열녀들의 삶(2007), 섬사람들의 음식연구(2010), 제주여성 속담의 미학(2012), 제주여성의 일생의례와 언어(2013), 제주방언의 그 맛과 멋(2014) 등이 있다.

문 연구위원은 제주방언, 문화정책, 여성문화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연구물을 발표했으며, 앞으로도 제주방언과 제주 문화 전반, 이주민(국내외) 관련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학고방, 517쪽.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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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1
김일수 2021-07-23 08:00:36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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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