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이 제주해안의 쓰레기를 줍다 ‘제주줍깅’ 하반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민참여로 이뤄지는 ‘제주줍깅’ 캠페인은 날로 심각해지는 해안쓰레기 문제에 대한 시민의식의 전환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해안정화와 함께 어떤 해안쓰레기가 많이 발견되는지를 조사함으로써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고민하고 이를 제주도정에 요구하는 정책제안도 함께 진행된다.

상반기 ‘제주줍깅’ 캠페인은 해안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많이 발견되는 쓰레기가 담배꽁초임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해변활동 과정에서 이뤄지는 흡연행위가 상당부분 무단투기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해변에서의 흡연행위를 규제하고 해수욕장 등 해변활동이 많은 지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제도 개선의 필요함을 알렸다. 

특히 제주도는 해변관광지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해변에서의 흡연행위가 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요해변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조례개정을 요구했다.

하반기 ‘제주줍깅’ 캠페인은 서귀포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8월28일 성산읍 신양해변을 시작으로 9월4일 안덕면 사계해변, 9월11일 효돈동 쇠소깍 해변에서 각각 정화활동과 조사활동이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해안정화활동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구글 문서(https://forms.gle/4jE5CuDuFzhnAoPC6)를 통해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모집기간은 8월11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지며 참가접수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일자별 참여인원을 35인으로 제한, 선착순으로 접수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환경운동연합(064-759-2162)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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