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채 바다에 뛰어든 20대 관광객이 제주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0시 5분께 제주시 이호1동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지인이 술을 마신 채 바다에 들어가려고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0시 19분께 순찰팀과 구조대를 급파한 뒤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에 해경은 해수욕장 주변을 수색했고 0시 29분께 현사포구에서 물에 빠진 A씨(20대, 서울)를 발견한 뒤 119구조대와 함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술에 취한 상태로 계속 입수를 시도했으며, 해경은 계도 조치한 뒤 0시 51분께 택시를 이용해 숙소로 귀가시켰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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