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지나간 제주는 호우특보가 발효되는 등 내일(2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전 6시 기준 태풍 오마이스는 제주를 비롯해 경남 통영과 경북 포항을 거쳐 울릉도 남서쪽 약 60km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다.

하지만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 5시 45분을 기해 제주도 산지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이날 오후 대부분 지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표되는 등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오늘 오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리다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내일 새벽부터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시작돼 모레(26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오늘 50~150mm, 내일 20~60mm(많은 곳 80mm 이상)다. 

오전 7시를 기해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오늘까지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해상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다는 오늘 밤, 제주도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모레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해상 풍랑특보는 오늘 밤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내일까지 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고 천문조가 더해지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해안도로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