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의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개최된 도시‧문화‧사회적경제 온라인아카데미 교육과정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제주대,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시문화도시센터,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와 공동 주관한 ‘2021년 도시‧문화‧사회적경제 온라인아카데미’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교육과정은 제주지역의 현안과 해결방안을 찾고 미래담론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4일부터 28일까지 4주에 걸쳐 제주지역 현안에 관심 있는 도민 255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의 저자인 모종린 교수의 ‘창의적 지역 청년과 도시문화’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한완희 사회적기업 뉴블랙 이사의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 소셜 벤처의 도전!’과 이광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장의 ‘제주 미래문화자산’, 윤주선 건축공간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실천적 도시, 택티컬어바니즘’ 등 강연이 진행됐다. 

교육과정 마지막 시간에는 ‘플레이어 중심의 문화재생’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통해 실천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논의키도 했다. 

오는 9월에는 모든 교육과정에 참가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현장답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 연계해 제주대는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연구부문, 민간기업, 시민사회 협력 등 혁신 활동을 실험해보는 ‘리빙랩 캠퍼스’를 진행한다.

리빙랩 캠퍼스는 제주대생과 지역 단체, 기업이 팀을 이뤄 활동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시제품 제작이나 사회 혁신 활동 등을 기획하고 협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친환경 패키징, 농산물 이용 핫템 만들기, 무장애여행 기획 등 프로젝트가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유희동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교육이 이론이나 정책 전달에 그치지 않고 제주 지역사회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지역 역량 강화 계기가 되도록 지역대학과 중간지원조직 간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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