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곳곳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28일 제주는 북부와 서부, 동부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지속 유입되면서 북부를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 32도 이상 분포를 보였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낮 최고기온(일 최고 체감온도)은 ▲제주 33℃(33.9℃) ▲외도 30.9℃(32.7℃) ▲서귀포 29.7℃(32.9℃) ▲성산 31.3℃(33.2℃) ▲표선 31.1℃(33.3℃) ▲고산 29.1℃(33.3℃) ▲한림 30.2℃(33.5℃) 등이다.

당분간 낮 기온이 29~32도(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이 지속되겠으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대기불안정으로 내일(29일) 오후 한라산 동쪽 지역과 모레(30일) 오후에 산지와 한라산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동부) 5~20mm다.

소나기 특성상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내리면서 강수량의 지역 간 차가 있겠고 소강상태에 드는 곳도 많겠으니 실시간 레이더 영상과 최신의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으나 비 또는 소나기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해상에는 모레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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