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 3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촬영된 벼락. 사진=김봉건. ⓒ제주의소리
1일 오후 8시 30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촬영된 벼락. 사진=김봉건 님 제공. ⓒ제주의소리

제주 서귀포시 상예동의 한 창고서 낙뢰 추정 화재가 발생했다. 

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43분께 서귀포시 상예동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후 9시 50분께 현장에 도착한 뒤 10여 분 만인 오후 10시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건물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24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신고자는 “창고 건너편 집에서 쉬고 있을 때 타는 냄새가 나서 나가보니 창고 외벽에 불이 붙어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전 낙뢰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데다 주변 일대가 정전된 점을 토대로 낙뢰로 인해 창고 분전반과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2일 제주는 오후 6시부터 오는 3일 오전 6시 사이 시속 55km 이상의 돌풍이 예상되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일 오후 9시 43분께 서귀포시 상예동의 한 창고에서 낙뢰 추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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