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60대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이 중환자실로 이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후 14일 지난 A씨가 다른 질환 치료를 위해 도내 종합병원에 입원했지만 호흡곤란을 호소하다 8일 숨졌다.   

평소 기저질환이 있던 B씨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을 마치고 사흘후 외출에 나서다 갑자기 쓰려졌다. B씨는 현재 도내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접수된 사망 신고 건수는 총 15건이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9건, 아스트라제네카 5건, 모더나 1건이다.

접종후 고열과 어지럼증 등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2356건에 달한다. 아스트라제네카가 988건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932건, 모더나 345건, 얀센 82건 순이다.

현재까지 제주에서 신고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중 질병관리청에서 인과성을 인정한 경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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