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만화작가회(회장 백금아)는 17일부터 30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전시장에서 ‘창립 2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만화작가회의 지난 20년 역사를 기념하는 자리다. 제주만화작가회는 ‘황우럭’으로 알려진  故 양병윤 화백을 중심으로 2000년 결성한 ‘제주만화사랑회’가 전신이다. 2002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바꿨다. 그동안 다양한 전시와 함께 국제 교류, 무료 캐리커처 봉사, 축제 참여 같은 활동을 벌여왔다. 

20주년 특별전 주제는 ‘만화속 제주신화’로 정했다. 전업 만화가, 미술교사, 방과후 만화지도강사, 웹툰작가, 전 애니메이션감독, 스토리작가, 웹디자이너, 캐리커처 작가,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직업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 명단은 김태곤, 강영수, 박원철, 오승익, 고용완, 김용인, 이창훈, 백금아, 고민수, 김정숙, 김순영, 오창식, 신자경, 강승철, 김현정, 강연경, 김성근, 김은진, 조영득, 故 양병윤 등이다.

여기에 ▲신문수 화백(작품명 : 로봇찌빠) ▲윤승운 화백(맹꽁이 서당), ▲이두호 화백(머털도사) ▲박재동 화백(한겨레, 경기신문 등 시사만화) ▲이현세 화백(공포의 외인구단), ▲원수연 화백(풀하우스)의 축하 그림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끈다. 故 양병윤 화백의 소장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백금아 회장은 인사말에서 “만화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지역의 도민들은 누구나 입회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서로 공유하며 발전하는 제주만화작가회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추석 연휴(20일~22일)은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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