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17시 기준 4명 추가 발생…유흥주점 발 ‘n차 감염’ 가능성 여전

추석과 개천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엿새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유흥주점 관련 자발적 검사가 저조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4명(#2910~2913번)이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 수가 2913명으로 올라섰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또 다른 1명은 경기도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중이다.

제주는 9월30일 확진자 9명을 시작으로 10월1일 8명, 2일 5명, 3일 7명, 4일 5명, 5일 오후 5시 기준 4명 등 일주일 가까이 한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수도 53명으로 내려갔다. 주평균 하루 확진자 수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인 7.57명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추석연휴 귀성객과 관광객 등 25만명이 제주를 다녀가면서 바이러스 외부 유입에 따른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았지만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다만 유흥주점과 교회 등 새로운 집단 감염고리가 만들어지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더욱이 유흥주점의 경우 방문자들의 자발적 검사가 저조해 n차 감염 가능성은 여전하다.

15만명이 방문한 개천절 연휴에 이어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까지 예정돼 있어 제주도는 여전히 방역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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