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사우나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긴급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삼도사우나에서 6일 확진자가 발생해 동선 공개를 결정했다.

제주도는 “안심코드와 수기명부에 기록된 출입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 안내를 하고 있지만, 관련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동선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사우나 종사자로 2일부터 4일까지 해당 시설 여탕에 머물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이 기간 해당 사우나를 방문한 여성들은 코로나19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고위험 시설이다.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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