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으로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이뤄진 제주시내 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8명(3122~3129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12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2명은 다른 지역 확진자 접촉과 해외 입국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 중 2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이다. 해당 시설은 10월26일 서울을 방문한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종사자와 입소자 등 10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2명도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과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등 집단감염 사례다. 이들 모두 격리 해제를 앞둔 검사에 양성 통보를 받았다.

현재까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은 33명이다. 실내체육의 특성상 신체적 접촉이 많아 감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 등 267명에 대한 전수검사는 4일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의 코호트 격리 대상은 입소자 41명과 종사자 12명 등 총 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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