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시작해 482명 참여...11월 30일까지 기금 기탁 캠페인 진행

최근 까리따스 유치원(원장수녀 박순미)은 바자회 등을 통해 모은 성금을 곶자왈 공유화 기금으로 기탁했다. 사진=곶자왈공유화재단. 

제주 생명의 숲인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을 위한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에,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각계의 관심과 참여가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15일 곶자왈공유화재단(이사장 김범훈)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2주에 걸쳐 482명이 곶자왈 기금 기탁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재단은 11월 한 달 동안 곶자왈 공유화 기금 기탁 릴레이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는다. 특히, 걷기만 해도 1만 원씩 공유화 기금으로 적립되는 ‘곶자왈 워킹 챌린지’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워킹 챌린지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인증샷 335건이 접수됐다. 

이번 캠페인은 캠페인을 이끄는 모금 활동가를 ‘곶자왈 유산 매니저’로 예우하고, 이들 매니저를 통해 월 5000원 이상씩 1년 또는 1년 이상(일시금의 경우 5만원 이상) 곶자왈 공유화 기금을 기탁하는 사람을 ‘곶자왈 유산 동반자’로 모집한다. 기탁자 이름은 곶자왈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등재된다. 

특히, 같은 기간에 병행하는 ‘워킹 챌린지’ 행사는 누구나 곶자왈을 걷고 그 인증샷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면, 제주농협이 1건당 1만원을 기부하는 모금 행사다. 

곶자왈 기금 기탁 캠페인 1주~2주 동안에는 김태엽 서귀포시장을 비롯해 오홍식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회장,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제주신용보증재단, 한세예스24홀딩스, 까리따스유치원, KTcs 유치원, NLCS Jeju Junior School 등이 곶자왈 공유화 기금을 기탁하며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김범훈 이사장은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과 워킹 챌린지에 참여하는 의지 자체가 곶자왈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이라며 “제주 사회에 이 같은 의지와 성원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곶자왈 공유화 캠페인과 곶자왈 워킹 챌린지는 오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곶자왈공유화재단 누리집( www.jejutrust.net )로 접속하거나 재단 사무국(064-783(784)-6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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