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진행 중인 수영대회에서 선수 확진자가 발생해 대회가 일시 중단되고 긴급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6회 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다이빙 선수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최측은 21일부터 열리는 대회를 앞두고 18일과 19일 양일에 걸쳐 참가선수 478명과 관계자 272명 등 총 7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대회 전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대회 사흘째인 23일 2차 검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선수 1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제주도는 선수와 관계자 전원을 대상으로 3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내일(25일)부터 순차적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주최측은 대회를 일시 중단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는 경기장 내·외부 방역소독을 마치고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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