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근 해역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22분쯤 서귀포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38km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 14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다.  여진 중에서는 최고 규모다.

지난 14일 규모 4.9의 지진이 제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이후 여진만 이번까지 18차례다.

이날 지진의 발생깊이는 18km며, 계기진도는 3으로 측정됐다. 

계기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히 느끼고, 정지한 차량이 조금 흔들리는 수준이다. 

제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2건 접수됐으며, 아직까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