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녹색당은 내년 6월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할 제주도지사 후보로 부순정 공동운영위원장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부순정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녹색당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을 통해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부 위원장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단독으로 등록한 부 위원장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당권자 투표율 61.42%로, 찬성 득표율은 96.95%로 집계됐다.

녹색당에 따르면 부 위원장은 2011년 해군기지 공사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주시 읍면동 대책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 '강정친구들'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10년간 제주해군기지 건설과정의 부당함과 강정마을 주민들의 상황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에는 제주도청 앞 텐트에서 제2공항 반대를 외치며 단식 중이던 난산리 주민 김경배씨와 함께 하기 위해 '예술행동'이라는 이름의 천막을 설치, '도청앞 천막촌사람들'에 합류했다.

2019년 5월부터는 제주의 다양한 이슈들을 시민의 목소리로 담은 유튜브 채널 '제주순정TV'를 진행하고 있다. 

비자림로 감사원 공익청구 대표자로 비자림로 주민투표 청구인 대표자로 활동했고, 올해 5월부터 제주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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