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올레·사랑의열매와 17일 협약식...저서 ‘당선비책’ 인세 기부 약속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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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이자 마케팅 분야의 권위자인 예종석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자신의 저서 인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에 기부하기로 했다. 
예 명예교수는 17일 오후 2시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서 서명숙 이사장과 김상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기부 협약식을 열고, 자신의 저서 ‘당선비책(나남)’의 인세를 기부하기로 협약했다. 

예 명예교수가 ‘당선비책’의 인세를 사랑의열매를 통해 제주올레에 기부하고 지역복지 향상에 기여하기로한 이번 협약은 예 명예교수의 기부제안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예 명예교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2018~2021년), △나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2013~2017년), △아름다운재단 이사장(2012~2017년)을 지내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왔다. 

현재 한양대학교 경영대  명예교수와 ㈜LS ESG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마케팅의 대가로, 40여년간 마케팅을 연구하고 가르친 교수로서, 국내 대기업들의 자문 및 경영전략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예 명예교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제주올레가 순수후원으로 유지되는 순수 민간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모르는 분이 많아 인세기부를 통해 제주올레를 응원함과 동시에 나눔문화의 저변을 넓히고자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명숙 이사장은 “올레 길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는데 이번 협약과 기부가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기부에 대한 고정관념도 벗어나 보다 광범위한 개념의 기부문화가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균 사무총장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예종석 명예교수와 (사)제주올레에 감사드린다”며 “아름다운 나눔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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