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출동 실시간 확인, 카카오톡 상담 서비스 강화 등 편의 ↑

실시간 출동 차량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119 출동 정보 알림서비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올해 달라지거나 확대되는 소방법령·제도, 소방정책 등 도민이 알아두면 유용한 내용을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시범 운영 중이던 119 출동 정보 알림서비스가 모든 119 출동 건에 대해 확대 운영된다. 

119 출동정보 알림서비스는 신고자에게 웹페이지 주소를 스마트폰으로 보내 출동 차량의 실시간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더불어 카카오톡 119 구급상담 서비스도 강화된다. 청각·언어장애 당사자들의 경우 제주119구급상담서비스 채널을 친구로 등록하면 119종합상황실 요원과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24시간 1대1 채팅을 통해 응급처치나 질병 상담, 당직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 구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제주소방은 관련 기관 협업을 통해 채널을 안내하고 가입을 독려하는 등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카카오톡 민원 안내 챗봇 민원시스템도 구축된다. 제주소방은 올해 ‘챗봇민원시스템’을 구축해 △소방민원 처리절차나 법령 등 반복 문의 응답 △각종 재난 상황별 대응요령 △응급상담 정보 등 다양한 민원 정보를 챗봇을 통해 제공한다.

실시간 출동 차량 위치와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주는 119 출동 정보 알림서비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올해 개편될 예정인 소방시설법.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올해 소방시설법도 화재예방법과 소방시설법으로 나눠지는 등 전면 개편된다.

지난해 11월 30일 공포된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과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각각 분리되는 등 전면 개편됐다.

현재 관련 법안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위임 조항이 제정 중이며 올해 12월 1일 시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시행령이 정하는 대상물의 관계인은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을 발급받은 사람을 선임해야 한다. 

소방안전관리업무 전담이 필요한 대상물의 경우는 겸직이 금지되며, 관리 권원별로 분리된 대상물은 권원별로 선임하고, 총괄 소방안전관리자도 별도로 둬야 한다. 일정규모 이상의 건설공사 현장에는 착공단계부터 선임토록 했다.

또 특정소방대상물 관계인이 소방시설의 자체점검을 수행할 경우 점검능력 평가를 받은 관리업자로 선정해야 한다는 근거가 마련됐으며, 자체점검 과정에서 소화펌프 고장 등 중대위반사항이 발견된 경우 지체없이 수리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서비스 강화와 법령 개편에 이어 제주소방은 체험객 중심 친화형 제주안전체험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은 올해 ‘제주안전체험관 감성 명소 일번지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꽃길·산책로·포토존 등 조성 △시기별·테마별 이벤트 추진 △체험객 유형·대상별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 등 체험객 중심 친화형 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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